본문 바로가기
기록/일상

[서울] 순국선열의 날 방문한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by Jewel 2020. 11. 18.

독립문과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이 함께 있습니다.

11월 17일은 순국선열의 날입니다.

 

11월 17일은 을사늑약이 체결된 날로 나라잃은 치욕을 잊지말자는 의미의 날짜라고 합니다.

 

순국선열을 기리고자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이있는 서대문 독립공원을 방문했습니다.

 

주차장이 있지만 지하철 역 바로 앞이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서대문 독립공원 - 독립문역 5번출구
✔주소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현저동 통일로 251
✔전화번호 : 02-360-8590
✔입장료 : 성인 3,000원
✔주차 : 승용차 10분에 300원

 

출처: 국가 보훈처

입구부터 마음이 무거워 집니다.

 

코로나 때문에 키오스크는 활용이 불가능하고 미리 온라인으로 예매를 하셔야 합니다.

 

다만, 평일 방문객이 적은시간에는 예약없이도 방문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서대문 형무소 역사과 관람료 : 어른 개인은 3,000원입니다.

관람시간

  • 여름철(3월-10월) 09:30 ~18:00
  • 겨울철(11월-2월) 09:30 ~ 17:00
  • 입장마감은 관람종료 30분전

이쪽 전시관부터 관람을 시작합니다.

 

관람순서는 1층 -> 2층 -> 지하 입니다.

서대문 형무소 미니어처입니다.

2층으로 올라갑니다.

2층입니다. 관람 방향을 잘따라가시면 됩니다.
실제 독립운동가분들이 들고다녔던 물건들도 전시가 되어있습니다.

생각보다 너무나 많은 분들이 독립운동에 힘쓰셨습니다.

 

기록이 남아있는게 이정도니 얼마나 많은 분들이 나라를 위해 힘쓰셨을지 짐작이 되지 않습니다.

 

반바퀴를 돌고나면 서대문 형무소에 복역했던 독립운동가의 기록이 붙어있는 방이 나옵니다.

 

드러서자마자 고맙고 미안한 마음에 말걸음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사진 한장 한장의 사연을 다 알수는 없지만 한참을 들여다 보고 있었습니다.

 

관람 후반에 나오는 사형장의 시신수습실 모형이 있는데

 

차마 안쪽으로 들어가진 못하고 밖에서 사진만 찍었습니다.

지하로 내려가봅니다.

지하는 일제시대 당시 고문실로 사용했던 공간입니다.

모형이라고 해도 참혹한 모습입니다.

 

전시관을 나와 옆쪽 중앙사로 관람을 이어갑니다.

발굴된 당시의 도구로 미루어 형무소 생활이 어땟을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판옵티콘이라고 불리는 구도로

 

중앙에 있는 의자에 앉아 복도를따라 감방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관람은 왼쪽 10옥사 -> 다시 중앙 -> 오른쪽(12옥사) -> 밖으로 -> 가운데(11옥사) 순으로 보시면 됩니다.

왼쪽 10옥사

2층은 출입금지입니다.
전시가 진행중입니다.

오른쪽 12옥사

 

12옥사에는 먹방이있습니다.

 

먹는 방송이 아닌 먹처럼 깜깜한 빛하나 없는 독방입니다.

이런방이 세개가 나란히 붙어있습니다.
바깥에서본 먹방입니다.
여러명이 있던 방인지 조금 큰 방도 있습니다.
간수들 몰래 벽을 두드려가며 소통했다고 합니다.

밖으로 나와 중앙 11옥사로 들어갑니다.

 

서대문 형무소는 독립이후에는 민주화 운동가들을 수감하는 곳이었습니다.

 

문성근 배우의 아버지인 문익환 목사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가 진행중입니다.

 

11옥사에는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던 분들의 유품들이 전시 되어있습니다.

옥사를 나와 관람로는 공장으로 이어집니다.

눈앞에 보이는 커다란 태극기 앞에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위쪽에서보면 전체가 다 내려다 보입니다.

 

격벽장 뒷편으로 사형장으로 가봅니다.

마음이 무거워져 뭐라 할말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뒤쪽편에 사형을집행하는 장치가 있고 아랫쪽에 시신을 수습하는 곳이 있습니다.

 

전시관에 있는 모형의 원형이고 건물밖으로 시신을 옮기는 시구문이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옥사로 가봅니다.

 

유관순 열사가 수감되어있던 곳이고 1920년 3월 1일에 옥중 만세 투쟁이 펼쳐졌던 현장이라고 합니다.

출구로 나오니 지금 누리고 있는 자유가 참으로 많은 희생위에 만들어졌다는 실감이 납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나라와 민족을 지키기 위해 선뜻 나섰고

 

학생, 청년 가릴 것 없이 어린나이에도 목숨을 아끼지 않았다는 것이 안타까우면서도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독립문쪽으로 와보니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추모제를 준비중입니다.

늘 지나다니는 곳이지만 제대로 와서 보지 못했던 독립문입니다.

순국선열의 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을 기억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