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 대구 반고개 푸른회식당 |
위치 | 대구 서구 달구벌대로 375길 14-1 |
주문한 메뉴 | 무침회 中 - 15,000원 납작만두 2 - 6,000원 공기밥 1 - 1,000원 |
점수 | ★★★★☆ 4점 |
재방문 의사 | 있음 |
만족 | - 킹성비 - 납작만두와 무침회의 찰떡궁합 - 소소한 디테일 |
실망 | - 식사장소에서 포장 - 맵기 조절 |
대구에는 무침회 골목이있습니다.
무침회라고 하면 활어를 썰어 무침회로 주는걸 생각할 법도 하지만
바다가 없는 대구에서의 무침회는
삶은 오징어와 우렁이를 미나리, 각종 야채와 매콤하게 무쳐 내는 것을 말합니다.
대구 지하철 2호선 반고개역 1번출구로 나오면 무침회 골목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무침회식당들이 많이 있지만 입문자분들께는 가장 규모가 큰 '푸른회식당'을 추천드립니다.
무침회 중자가 15,000원인데 두명이서 배부르게 먹을만한 양입니다.
여기 대구의 명물인 납작만두를 추가해서 먹으면 궁합이 좋습니다.
기본 세트라고 할 수 있는 오징어 무침회와 납작만두를 주문해봅니다.
재첩국이 기본 찬으로 나옵니다. 가운데 공기밥은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무침회가 워낙 양이 많아 기본찬엔 손이 잘 가지 않습니다.
오징어와 미나리, 우렁이가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매콤 달콤 쫄깃 아삭한 맛에 꼬소한 참기름이 마무리 해줍니다.
다소 매울 수 있습니다. 신라면보다 조금더 매운 정도 입니다.
주문한 납작만두가 나왔습니다.
납작만두는 유명한 대구의 명물입니다.
소라고는 정구지(부추)나 당면 조금밖에 없는 밀가루 전병(?) 맛인데
기름에 구운 맛에 달콤짭짤한 간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고 떡볶이나 쫄면같은 분식과도 잘 어울립니다.
보통 분식에 먹는 납작만두를 무침회와 같이 먹을 생각을 한사람은 천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게 납작만두를 살포시 깔고 무침회를 올려 돌돌말아 드시면 됩니다.
기름진 만두에 매콤한 무침회가 씹을수록 고소하고 쫄깃하고 아주 잘 어울립니다.
같은 1,000원짜리 공기밥이지만 몇알들어있는 렌틸콩에 더 고급진 대접을 받은 느낌입니다.
무침회가 별로 였다면 이런 차별점도 그냥 그랬겠지만
주 메뉴가 괜찮다면 이런 소소한 디테일은 +a의 점수가 되는듯 합니다.
아 사진은 못찍었지만 나중에 나온 계란찜도 포슬포슬하니 맛있었습니다.
아이스박스에 포장도 해가시는것보니
다음에는 포장이나 배달도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반고개 푸른회식당 - 재방문의사 있음
만족
1 - 킹성비
1만5천원이면 무침회를 성인남성 2명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식당에 이런 글귀가 있습니다 "아낌없이 더 널어라 그게 결국 남는기라."
2 - 찰떡궁합
납작만두와 오징어 무침회의 조합은 정말 최고입니다.
3 - 소소한 디테일
천원짜리 식당 공기밥에 렌틸콩은 사치입니다. 계란찜도 기본으로 나옵니다
실망
1 - 식사장소에서 포장
명절 대목이었고 아침일찍이라 그런지 식사하는 장소에서 여러 직원분들이 포장하고 계셨습니다. 아마 동선을 줄이기 위해서 그런게 아닐까...주방이 작지 않을텐데 굳이 손님들이 계신곳에서 포장을 했었어야 하나 아쉬웠습니다.
2 - 맵기 조절
실망이라기보다 추가되었으면 하는 점인데 제 입맛에 다소 매워서 맵기가 1,2,3단계 정도 있었으면 더 좋을 듯합니다. 물론 주문하기전에 미리 말씀하시면 조절해주시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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