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에 넣어놨던 자동차 키를 잊어버리고 세탁기에 돌려버렸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건조기로 넣기전에 발견해 상태를 살펴봅니다.
뇌정지가 왔지만...
우선 아무버튼도 누르지 않고 검색을 해봅니다.
'스마트키 세탁기'
'자동차키 침수'
'자동차 스마트키 세탁기에 돌렸을 때'
'스마트키 방수'
세상에는 저와 비슷한 분들이 참 많습니다.
모든 전자기기가 비슷하겠지만 침수가 되었을시 대처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즉시 물에서 꺼낸 후 작동 시키지 않는다,
2. 분해하여 완전하게 건조 시킨다.
3. 외관상 부식이 없을 경우 다시 조립하여 테스트한다.
4. 망가진 기기를 가지고 서비스 센터로 간다.
※ 과하게 흔들거나 바람을 불어넣으면 기기 안쪽으로 물이 침투할 위험이 있습니다.
고가의 기기인경우 2,3 번을 생략하시고 물에서 꺼낸후 바로 서비스 센터로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요즘은 웬만한 기기는 기본적인 방수가 가능하기에
물에 오랫동안 빠져있지 않았다면 자가 복구가 가능합니다.
물론 자가 분해시 말가질 확률이 있다는걸 잊진 말아주세요.
저는 KIA 스마트키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기아 스마트키 분해 방식을 알아보겠습니다.
배터리 교체하실때도 같은 방식으로 분해가 가능합니다.
1) 키 분리


우선 위 이미지의 화살표가 표시된 버튼을 눌러 키를 당겨서 빼줍니다.
이 키는 스마트키가 먹통이 되었을때 일반 키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2)커버 분해
스마트키 커버를 분해해 줍니다.


키를 뺸 공간 안쪽으로보면 동전을 끼울 수 있을만한 자리가 보입니다.
50월 100원 동전이나 비슷한 두깨의 어떤것이든 좋으니 지렛대로 활용해 힘을 주어 열어줍니다.
시계방향으로 돌리는것 보다 한쪽으로 눌러주는게 더 쉽게 열립니다.

탁 하는 소리와함께 커버가 분리 됩니다.
3) 내부회로 분리(배터리 교체가능)

양쪽 커버가 벗겨지면 방수처리가 되어있는 고무 패킹이 되어있고 스마트 기기 회로가 보입니다.
배터리 교체시에는 여기까지 분해 후 같은 배터리로 교체해 주시면 됩니다.
만약 이 안쪽까지 물이 들어가버렸다면 스마트키를 새로 구매할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4)분해 후 건조


눈으로 보이지 않아도 습기가 차 있을수 있으니 완전 분해 후 건조시켜줍니다.
안쪽 패킹을 분리하고 따로따로 놓아 말려줍니다.
버튼같은경우 사이에 밀착이 되어서 물이 고여있을수 있으니 분리 가능한 부분은 모두 분해해 줍니다.
저는 이상태로 2일 정도 말렸습니다.
확실히 건조가 되었다면 분해한 역순으로 다시 조립해 줍니다.
스패어 키가 하나 더 있지만
다행히 스마트키 작동은 잘 되었습니다.
이상 기아 스마트키 분해 팁이었습니다. 모쪼록 침수되는일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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